한국에서 장자연님의 죽음과 관련된 불의한 지배구조에 대한 분노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여성의 ' 보내며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주제와 관련한 아프리카 영화 한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스만 셈벤(Ousmane Sembene)물라데 Moolaadé’ (2004)

 여성해방운동을 비롯한 인간해방운동이 극복해야 하는 가장 끈질기면서도 완고한 전통이 가부장제적 질서와 이데올로기입니다. 가부장주의 세계관과 문화가 낳는 폐해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있는 지를 가장 명료하게 그려낸 영화중의 하나가 우스만 셈벤(Ousmane Sembene) 작품인물라데Moolaadé’ (2004)입니다. 영화는 아프리카의 소위 여성 할례가 가부장적인 질서 내에서 어떠한 가치전도를 가져오고 인간성을 말살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오래된 가부장주의 이념과 질서 가운데서도 질식되지 않고 살아남은 인간해방의 전통인물라데 앞세워, 아프리카인에 의한, 아프리카인을 위한 개혁을 주문합니다.


물라데 신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모티브를 던져줍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꼴레(Cole)라는 인물을 통해 양보할 없는 정의의 실현이란 과제를 사랑이란 수단으로 어떻게 수행할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의 단호함과 긍휼함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꼴레와 인격적으로 연대감을 갖게 되는 체험을 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가부장적 질서의 해체를 위해 예수의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학적인 질문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물라데영화 감상을 통하여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는 인간 삶의 가치전도를 가져와 건강한 인격체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여성과 남성을 지배와 복종, 폭력과 순종이라는 구조 가운데 묶어버리는죽음 질서임을 다시 확인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간해방을 위한 연대의 중요성, 정의실현을 위한 일관된 입장 표명 행동의 필요성을 기독교 신학적 입장에서 재조명해볼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천진석 총무 -

Posted by cw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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